산업 IT

넥슨, 초대형 신작 대거 출시… 국내 게임업계 1위 굳힌다

온라인·모바일게임 동시공략

8월 출시 광개토태왕 순항

메이플스토리2 등도 기대작

''영웅의 군단''의 차기작으로 하반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바일 게임 ''광개토태왕''

후반기 최고 기대작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2''


넥슨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대거 신작을 공개하며 국내 게임업계 1위로서의 위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시장을 동시 공략해 게임매니아들의 주목도를 높여 국내 최고·최대 게임업체로서의 역량을 과시겠다는 전략이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초대형 모바일게임으로는 '광개토태왕'과 '마비노기 듀얼'을 시작으로 '용사X용사', '천룡팔부' 등이 꼽힌. 온라인게임으로는 '메이플스토리2'와 '서든어택2', '수신학원 아르피엘' 등이 대기 중이다.

6월부터 매달 신작들을 쏟아내는 모양새다.


2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이달초 출시한 모바일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광개토태왕'이 출시 초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열흘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전체 무료 애플리케이션 순위 100위권에 이름을 올릴 만큼 인기다. 게임부문 무료앱 순위에서는 37위를 기록 중이다. 출시된 지 1년이 넘은 컴투스의 인기게임 '서머너즈 워'가 36위, 넷마블게임즈의 '세븐나이츠'가 41위인 점을 감안하면 광개토태왕은 순항 중이다.

관련기사



전통 TCG를 표방하는 '마비노기 듀얼'은 출시 이후 순풍을 탔다. 최근 인기순위 4위와 매출순위 18위에 오르며 초반흥행에 성공했다. 개발사 데브캣스튜디오가 장기흥행을 목표로 공언한 작품으로서 출시 성적표는 합격점을 받은 상태다.

'천룡팔부'는 중국 게임업체 룽투가 개발한 모바일RPG로 현지에서 월 매출 3,400만달러(약 375억원)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연말까지 세 차례의 대형 업데이트와 국내 시장 상황에 맞춘 이벤트-프로모션으로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을 진행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캐주얼 온라인게임 강자로 우뚝 선 넥슨답게 PC 온라인게임 라인업도 화려하다. 최근 공식 서비스를 '메이플스토리2'는 초반부터 흥행몰이 중이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코믹함으로 누적 회원수 1,800만명을 확보한 '메이플스토리'의 정식 후속작이다. 서비스한지 하루 만에 캐릭터 생성 수가 67만 이상을 기록한 것을 감안할때 이에 준하는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10대 이용자를 겨냥한 캐주얼 RPG '아르피엘'도 최근 첫 비공개시범테스스(CBT)를 진행하고 곧 출시일정에 돌입한다. 동물의 특징을 가진 인간(수인)이 주인공인 이 작품은 인기 웹툰 작가 '세리'와 '비완'을 통해 웹툰으로 재탄생했다. 또 다른 하반기 기대작 '서든어택2'도 대기 중이다. 넥슨은 지난해 3분기 '서든어택2'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수정사항과 문제점을 검증한 바 있다.

넥슨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넥슨앤파트너스센터(NPC)'를 통해 게임업계 발전을 위한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해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위상도 과시하고 있다. 갈수록 양극화되는 게임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고 역량있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모해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는 최적의 프로젝트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현재 NPC 판교 1호점과 2호점 두 곳에 총 20개 업체가 입주 중이다. 넥슨은 NPC 입주업체에게 △건물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관리비 등 제반 비용 전액 지원 △입주사 요청시 재무, 법률, 투자 등 기업 운영관리 전반에 대한 자문 제공 △넥슨 통한 게임 퍼블리싱와 파트너십 등의 공동 사업기회 모색 △넥슨네트웍스 카페테리아 및 넥슨지티 식당 이용 가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현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