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지크, 러 발판 유럽시장 진출"

SK㈜의 윤활유가 러시아를 교두보로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 SK㈜는 8일 시베리아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윤활유인 지크(ZIC)의 판매처를 모스크바 등 유럽러시아 지역으로 확대하고 향후 동유럽을 거쳐 유럽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크의 유럽시장 공략은 중국 등 아시아시장에 집중되고 있는 SK㈜의 석유부산물 및 화학제품의 판매처 확대와 동시에 그룹차원의 동유럽 시장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우선 극동ㆍ시베리아 지역에서 수입 자동차 윤활유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는 지크브랜드를 2010년까지 ‘러시아 톱(Top) 5 브랜드’를 도약시키고 모스크바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SK㈜는 이를 위해 올해 3월부터 러시아 국영 중앙방송인 ‘ORT Rossia’ TV를 포함한 3개 채널과 3개 채널의 라디오 방송, 3개 자동차 전문잡지에 대대적인 광고를 내고 모스크바 시내에 200개의 옥외광고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SK㈜의 윤활유가 러시아에 처음 진출한 것은 지난 98년. 극동ㆍ시베리아 지역부터 시작된 윤활유 수출은 매년 40% 이상씩 수출액이 늘고 있다. SK㈜의 윤활유 수출이 늘고 있는 것은 러시아 소비자들이 ‘추운 겨울에도 자동차 시동이 잘 걸리는 윤활유’를 원한다는 점을 에 착안 온도에 변화가 작은 초고점도 지수 기유를 사용한 기술개발을 서둘렀기 때문이다. SK㈜ 관계자는 “1억4,500만명의 인구와 2,500만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러시아 시장은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통한 서진(西進)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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