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은행 6억달러 외화채권 발행

국제금융센터가 27일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을 토대로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3년 만기 5억달러와 1년 만기 1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키로 했다. 채권발행 일자는 3년 만기는 10월1일, 1년 만기는 9월29일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번 채권발행은 JP모건과 바클레이즈은행을 주간사로 사모형식으로 발행됐다는 게 특징이다. 3년 만기 채권의 차입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1.43%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형식 채권발행은 지난 97년 하반기 이후 올 4월 산업은행이 5년 만기 10억달러 공모에 의한 채권발행 때까지 국내 은행들의 유일한 달러자금 공급원이었다. 국제금융센터는 『국내 경제성장이 가시화해 금융기관들의 대외차입여건이 개선되면서 사모형식 채권발행이 외국인 투자가들의 수요에 의한 한국물 확보수단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채권투자가들이 한국물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와 관련, 『총재와 차입을 담당하는 실무진들이 모두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 참석하느라 해외출장 중이어서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며 『방향은 맞으며 현지와 연락이 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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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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