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지역 목회자,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시국기도회

경기지역 목회자 130여명으로 구성된 '경기생명평화기독교행동'은 27일 시국기도회를 열고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및 부정선거 의혹을 규탄했다.

이날 오후 5시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갈릴리감리교회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국정원과 경찰, 군 사이버 사령부의 불법적인 대선개입을 명명백백하게 수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진상 규명에 앞장서고 부정선거에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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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국정원이 행한 불법적인 대선개입과 부정선거를 바라보며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며 시국기도회를 연 이유를 밝혔다.

경기생명평화기독교행동은 "최근 국방부 산하 군 사이버 사령부도 대선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최근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들이 정권유지를 위해 민주주의를 짓밟았던 과거 독재정권의 모습을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도회에 참석한 정종훈 목사는 "진리와 정의를 바탕으로 모든 생명이 존중 받는 나라인 하나님 나라 건설은 기독인의 사명"이라며 "우리는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도회는 '정의와 진리, 민주수호를 위하여', '생명과 평화, 고난 받는 이들을 위하여' 등의 주제로 약 1시간가량 이어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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