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계열사인 남광토건의 2대 주주 지분을 인수해 단독 경영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남광토건을 공동 경영해온 2대 주주 차종철씨 측의 지분 18.71%를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매입금액과 시기 등을 협의중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대한전선 계열사인 알덱스와 대한전선이 각각 13.62%, 8.94%의 남광토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대한전선의 지분율은 41.27%로 높아지게 된다.
대한전선은 또 남광토건의 투자조합(QCP 12호) 출자지분을 26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QCP 12호 투자조합은 대경기계기술 지분 67.59%를 갖고 있으며 대한전선과 남광토건이 각각 2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남광토건의 경우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이뤄진 자산매각을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전선은 지분확대를 계기로 실질적 대주주로서 효율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