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이어 연말 소수력·풍력발전소 건립<br>2008년 태양광·2010년엔 조류발전소도<br>市, 발전소과학관 건립 관광자원 활용 추진
| 오는 2010년까지 사천시 대방동 삼천포대교 앞바다에 조류발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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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발전소 거점도시 도약"
화력 이어 연말 소수력·풍력발전소 건립2008년 태양광·2010년엔 조류발전소도市, 발전소과학관 건립 관광자원 활용 추진
사천=현민우 기자 mwhyun@sed.co.kr
오는 2010년까지 사천시 대방동 삼천포대교 앞바다에 조류발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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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과 풍력, 태양광발전소에 이어 조류발전소까지 다양한 종류의 발전소 건설이 잇따르고 있는 경남 사천시가 국내 발전소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1983년 준공된 1호기를 시작으로 1998년 준공된 6호기까지 324만㎾ 규모의 삼천포화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는데 이어 오는 2008년까지 사천읍 서포면 구평리에 3만㎾급 태양광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삼천포화력발전소 인근 대방동과 남해군 창선면 사이 해협인 대방수도(水道)에는 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한 2만㎾급의 조류발전소도 건립될 계획이다. 전남 진도 울돌목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되는 조류발전소는 오는 2010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다 올 연말 완공을 앞둔 삼천포화력발전소 내에 방류수 낙차를 이용한 소수력발전소를 비롯, 남일대리조트에도 소규모 풍력발전소가 건립되는 등 다양한 종류의 발전소가 운영 중이거나 건립되고 있다.
이같이 사천시가 태양광 발전소 등 신ㆍ재생에너지 메카도시로 떠오르자 발전소 관련 제조업체들도 덩달아 사천 진사공단에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인 ㈜유니슨이 처음으로 사천시와 1,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8만8,000평 부지에 공장건립을 추진 중이다.
사천시는 다양한 발전시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2008년까지 50여억원을 들여 3,000평 규모의 ‘사천발전소과학관’을 건립키로 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천이 ‘관광 경남’의 중심도시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발전소과학관에는 관람객들이 발전원리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이 설치된다. 또 화력, 조력발전은 물론 태양력, 풍력발전소까지 견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되며 미래 에너지 고갈에 대비한 다양한 신ㆍ재생에너지에 대한 설명과 모형물도 전시될 예정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지역 내 다양한 발전소들이 속속 유치되고 있어 지방세수 증대는 물론 관광수입 효과도 기대된다”며 “발전소과학관까지 건립되면 전국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관광명소로 각광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9/20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