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줄기세포 연구기획팀 19일께 출범

과기부 등 3개 부처 합동 지원방안 마련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파문 이후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지원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부의 연구기획팀이 이번주 중 출범,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15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ㆍ교육인적자원부 등 3개 부처는 황 교수의 논문조작으로 예상되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차질을 최소화하고 향후의 연구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연구기획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 기획팀은 정부가 줄기세포 전반에 대한 연구 지원을 지속할 방침임을 공식화한 이후 첫 가동되는 것으로 연구방향과 예산, 제도적 장치 마련, 생명윤리 강화 등에 활동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동물복제, 인간체세포 이식 배반포 형성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기획팀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현재의 상황으로 보아 오는 19일께 출범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황 교수의 논문조작 파문에도 불구,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한 만큼 해당 부문의 연구에 차질이 빚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기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사업공모에 따라 지원규모가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까지와 큰 차이는 없으며 정책 기조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기획팀에는 당초 예상과 달리 산업자원부 대신 교육인적자원부 실무진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 줄기세포 연구에 모두 256억원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배아줄기세포 연구비 지원이 75억8,000만원으로 30%대에 그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부처별로는 과기부가 배아줄기세포 61억원 등 모두 105억9,000만원, 복지부가 배아줄기세포 14억6,800만원, 성체줄기세포 81억9,300만원 등 모두 96억6,000만원이고 산업자원부는 성체줄기세포에 대해서만 53억5,9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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