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펙텍, 안전 가스발생기 일본 수출벤처기업인 ㈜에너펙텍(대표 현장수·玄長洙)이 세계최초로 대용량 수소산소혼합가스 발생기를 일본에 1억5,000만달러규모를 수출한다.
이회사는 오는 25일 일본 관동지역 에너지대리점인 CPR과 가스발생기 100대 금액으로는 1,250만달러, 다음달 11일에는 일본 중부지역 에너지대리점인 SSI와 1,500대 금액으로는 1억2,500만달러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하고 9월중에 정식계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발표했다.
SSI는 일본 최대 통신업체인 NTT의 전력공급총판회사인 MCL에 발전용보일러 가스발생기를 납품하는 회사.
에너펙텍이 만든 가스발생기는 MCL을 통해 미쓰비시, 혼다자동차, 신일본전기, 스즈키, NTT 등 일본유수의 기업들에 공급된다.
에너펙텍은 또 현재 미국의 USASIA, 캐나다의 제넥스社와 각각 5,000만달러씩 총1억달러 규모의 판매권 양도계약 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수소산소혼합가스 발생기는 물을 전기분해해 발생하는 수소와 산소를 2대 1 비율로 혼합하여 폭발성 없는 무공해 청정에너지를 만들어주는 기계다. 이에 대한 원천기술과 이론은 이미 30년전에 나온 것이지만 폭발위험이 있고 대량생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에너지 생산량은 시간당 4,000ℓ가 지금까지 최고 수준이었으나 에너펙텍 제품은 시간당 최대 3만ℓ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시간당 6,000ℓ가스발생기 4대와 보일러 핵심부품 1대를 일본 SSI를 통해 MCL에 수출한바있다.
올 5월에는 다시 1만5,000ℓ가스발생기를 수출해 자가발전 스팀보일러에 성공적으로 접목, 가스발생량과 경제성, 무공해성 등을 인정받아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玄사장은 『물을 원료로 한 우리제품의 탁월성을 일본에서 인정받게된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며 『일본의 두 에너지 판매대리점으로부터 판매권양도조건으로 수출에 앞서 각각 100만달러씩 200만달러를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충제기자C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7/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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