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濠 추딘, 김형성 꺾고 정상

■ 레이크힐스오픈 최종


'코리안 드림'을 품고 호주에서 건너온 앤드류 추딘(36)이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레이크힐스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우승했다. 추딘은 25일 경남 함안의 레이크힐스함안CC(파72ㆍ7,11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정상에 올랐다.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우승자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을 4타차로 제친 그는 KPGA가 해외 선수에 문호를 개방한 2006년 지산리조트오픈을 제패했던 마크 레시먼(호주)에 이어 두번째 외국인 챔피언이 됐다. 1997년 프로로 전향, 호주투어에서 뛰다 외국인 시드전을 통해 올 시즌 국내무대에 데뷔한 추딘은 에머슨퍼시픽오픈에 이어 두번째 출전만에 우승하며 6,000만원을 챙겼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추딘은 10번홀에서 김형성에 동률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2개의 파3홀에서 승기를 잡았다. 11번홀(파3)에서 김형성이 3퍼트로 보기를 범한 반면 추딘은 그린을 놓치고도 5m 파 퍼트를 넣었다. 12, 13, 15번홀에서 똑같이 버디를 낚으며 밀리지 않던 김형성은 16번홀(파3) 그린 미스 뒤 보기로 힘을 잃었다. 추딘은 17번홀(파3) 버디로 쐐기를 박았고 김형성은 18번홀(파4)을 보기로 막아 단독 2위를 지킨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3년 만에 최고령 우승 기록 경신에 도전했던 최상호(53ㆍ캬스코)는 공동 13위로 마감했다.
◇ SBS코리안투어 레이크힐스오픈 최종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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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성적(1~4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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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앤드류 츄딘    -9 279(68 73 68 70) 
  2. 김형성         -5 283(68 71 72 72) 
  3. 홍창규         -4 284(69 71 75 69) 
     강성훈               (71 71 72 70) 
  5. 김응진         -3 285(70 70 74 71) 
     류현우               (70 72 71 72) 
  7. 최호성         -2 286(71 75 73 67) 
     강경남               (73 72 71 70) 
  9. 배상문         -1 287(69 74 70 74) 
 10. 신용진          E 288(71 75 74 68) 
     김대섭               (72 75 69 72) 
     박건우               (71 73 72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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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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