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강봉균 경제수석] "경기과열 아니다"

강봉균(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7일 『우리 경제는 아직 과열이라고 하기에는 이르다』면서 『당분간 현재의 정책기조를 계속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康수석은 또 대우전자의 자구노력과 관련, 『삼성전자 측에서 인수를 내키지 않아 하고 있다』며 『대우 측의 외자유치 상황 등을 좀 더 지켜본뒤 판단할 것』이라고 말해 삼성전자와의 빅딜을 취소하고 자력으로 구조조정을 하도록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康수석은 현재의 경기상황에 대해 『이제 중간목까지 따뜻해지고 있는 단계』라며 최근의 경기과열론을 일축했다. 그는 『성장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지만 금리가 낮고 물가가 안정돼 있어 대단히 좋은 상태에 있다』고 말하고, 『주가상승 속도가 다소 빠르지만 증자물량이 많이 대기하고 있어 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康수석은 특히 『과열여부를 가리는 가장 큰 척도는 수입과 물가인데 수입증가는 당초 예상대로며 물가는 계속 안정돼 있다』며 『지금 경제상태는 과열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증시상황과 관련, 康수석은 『정부가 증시에 대해 언급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수 기자 J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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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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