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에도 골프장은 만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일부터 오는 10일에 이르는 설 연휴 동안 영업을 하는 수도권 골프장은 대부분 이 기간 라운드 예약이 마감됐다.
이는 상당수 골프장이 동계 휴장에 들어가 문을 여는 곳이 적은 반면 긴 연휴로 새해 첫 라운드를 즐기려는 골퍼들이 서둘러 예약을 했기 때문이다.
6일과 7일 예약은 일찌감치 끝이 났고 설 당일인 9일과 이튿날인 10일은 20~30% 가량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특히 7일은 월요일이지만 휴무하는 기업체가 많은 데다 평일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점까지 있어 ‘한겨울 부킹난’이 벌어지기도 했다.
연휴 막바지인 9일과 10일의 경우 오갈 때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는 한강 이북 지역 골프장이 이남보다는 남은 예약시간이 적다.
한편 리베라, 오크밸리, 인천국제, 중앙, 센추리21, 춘천 등은 설 연휴에도 계속 영업을 하고 김포, 그랜드, 남서울, 남수원, 남여주, 덕평, 도고, 몸베르, 발안, 신원, 아시아나, 태광, 프라자 등은 9일만 휴장한다. 또 광릉은 6일만 열고 레이크사이드는 7일만 휴장한다. 수원은 8, 9일 문을 닫고 강남300, 남부, 뉴서울, 자유 등은 7일과 9일에 쉰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