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씨는 디스플레이 후면에 들어가는 전극소재인 타겟과 배킹플레이트(Backing Plate)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올해 관련분야의 부품소재 국산화 수요 증가에 대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엠씨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에 일본기업을 통해 타겟을 공급받았다. 하지만 와이엠씨가 국산화에 성공해 타켓을 삼성디스플레이로 납품하는 물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와이엠씨의 올해 타겟 매출은 35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0.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와이엠씨는 최근 증착공정(CVD) 및 드라이에처 장비에 사용되는 소모품 생산을 통해 제품다각화를 이루고 있다. 제품별 매출비중은 전극소재인 타겟이 약 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밖에 CVD, 드라이에처 장비 소모품 28%, 기타 7%의 매출 구성을 보이고 있다.
이번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전시회의 주요 이슈였던 초고화질(UHD) TV시장의 성장도 와이엠씨에게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UHD TV는 기존 고화질(HD) TV보다 화질이 4배정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화질 구현을 위해선 타겟 역시 2~3배 정도 더 많이 소요가 된다. 이에 따라 UHD TV 시장의 성장은 와이엠씨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와이엠씨는 부품소재 국산화에 따른 삼성전자내 매출비중 확대와 새로운 시장인 UHD TV 시장의 개화가 올해 실적 증가를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와이엠씨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60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1%, 29% 증가한 105억원, 순이익 90억원을 기록해 높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