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항공사 순익 55억불”/연료비·공항이용료 올라 기대 못미쳐

◎자니오 IATA 사무국장【제네바 로이터=연합】 국제 항공사들은 금년에 기록적인 수익을 올릴 것이나 연료비 인상과 정부 및 공항당국들이 부과하는 비용의 증대에 따른 점증하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피에르 자니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사무국장이 4일 밝혔다. 자니오 사무국장은 IATA 연례총회에서 2백50개 이상의 회원 항공사들의 경비를 제한 금년도 수익액은 5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니오 사무국장을 비롯한 다른 고위 항공 관계자들은 항공사들이 1백52억달러의 손실을 보았던 지난 90년대 초의 경기후퇴에서 탈출한 지난 3년간의 수익신장세가 쉽게 하강곡선을 그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주요 우려 대상으로 IATA 회원사들의 비용 가운데 10∼20%를 차지하는 연료비와 운영비의 약 10%를 차지하는 공항이용 및 항공관제 서비스료 등을 들었다. 자니오 사무국장은 지난 4월 그가 60억달러로 예상했던 금년도의 잠재 수익이 줄어 든 것도 이들 요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이후 약 15%가 오른 연료비가 아직 위기단계에까지 이르지는 않았으나 연료비 상승추세가 계속될 경우 항공사들의 수익성은 급속도로 잠식되고 보다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 항공기들로 보유 항공기를 최신화하려는 계획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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