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에쿠스 전용전시장 잇따라 개장

현대차[005380]가 BMW와 렉서스 등 고급 수입차브랜드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차 전시장 못지않게 고급스러운 에쿠스 전용전시장을 주요 지역에 잇따라 개장하고 있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구 대치동에 기존의 일반영업소를 확장한 150여평 규모의 에쿠스 전용전시장을 오픈한 데 이어 최근에는 고급차 수요가 급증하고있는 분당지역에도 100여평 규모의 에쿠스 전용전시장을 개장했다. 현대차는 이에앞서 일반영업소이던 잠원 전시장도 에쿠스만을 전용으로 전시,판매하는 고급 전시장으로 새단장했다. 분당 전시장이 위치한 정자지역의 경우 삼성 로열팰리스와 동양 파라곤 등 고급대형 주상복합건물이 밀집해 분당지역에서도 고급차 수요가 특히 많은 곳이며 대치전시장과 잠원전시장 인근 역시 고급 수입차 매장들이 밀집돼 있는 지역이다. 이들 에쿠스 전용전시장에는 고객상담 코너 외에 고객들이 쉬거나 담소를 나눌수 있는 카페가 마련돼 있고 깔끔한 유니폼을 차려입은 전용 도우미가 차량에 대해설명해주는 등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가 이처럼 고급스럽게 치장한 에쿠스 전용전시장을 잇따라 개장하고 있는것은 최근 들어 수입차 공세 등의 영향으로 에쿠스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2년 1만7천대를 웃돌았던 에쿠스 판매량은 2003년 1만4천700여대로 줄었으며 지난해에는 1만2천840대로 더욱 떨어졌다. 현대차는 앞으로 이같은 고급전시장을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고급 수입차 브랜드들의 공세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급 수요층의 차별화 욕구 충족과 함께 최근 상승세를 타고있는 고급 수입차 브랜드들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에쿠스 전용전시장을 확대하고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