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이 26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대 대선에서 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며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뤄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당 노회찬ㆍ심상정 의원과 경선에서 먼저 승부를 가려야 한다.
권 의원은 지난 97년과 2002년 대선에 이어 대권 3수에 도전하게 됐다. 각각 득표율 1.2%와 3.9%에 머물렀던 그는 이번 대선에서는 두자릿수 득표를 자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