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베어마켓랠리 내달께 마무리"

대신증권, 실물경기 침체로 실적부진 가시화

실물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 실적부진이 가시화되면서 베어마켓 랠리가 내년 1월께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대우증권은 오는 2009년 영업이익증가율이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2.14%)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신일평 연구원은 “영업이익 전망에 비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던 당기순이익 증가율 전망도 지난주 대비 하락했다”며 “비록 순이익이 2008년에는 저조했지만 2009년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꺾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하듯 일각에서는 내년 1월 중순께 현재 진행 중인 베어마켓 랠리가 종결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랠리로 발전하기에는 경기침체와 기업실적 악화의 벽이 너무 높다”며 “내년 1월 중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금융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고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번 베어마켓 랠리는 종언을 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성 연구원은 이어 “상장사들의 올 4ㆍ4분기 실적은 투자심리 변화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2009년 상반기 중 기업이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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