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기(009150)가 환율효과로 올 하반기에 영업이익이 약 530억원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했다.
김혜용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삼성전기의 경쟁력 개선 여부에 대해 아직 100% 확신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이 약 530억원 추가로 발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할 때마다 분기당 약 45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로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현재 상승세인 원·달러 환율을 고려했을 때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환율효과의 지속성 여부와 근본적인 경쟁력 개선에 대한 증거를 확인한 이후 목표가를 높여도 늦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