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버냉키 연준의장, “중앙은행 독립성이 안정적 경제성장 기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벤 버냉키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인플레 억제와 안정적 경제성장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중앙은행 독립 20주년 축하행사 참석차 멕시코시티를 방문 중인 버냉키 의장은 “멕시코처럼 미국도 중앙은행이 독립성을 유지함으로써 인플레를 낮추고 정책 신뢰성을 높여 경제여건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금융위기와 뒤이은 경기침체 상황에서 Fed는 경제 안정을 위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없이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취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버냉키 의장은 특히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장에 대해 “경제정책에서 그의 리더십이 지난 20년간 멕시코가 경제발전을 다지는데 핵심적 혁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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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멕시코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2007~2009년 금융위기 당시 공격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2006년 Fed 의장을 맡은 이후 버냉키는 Fed가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며 경제 전망과 중앙은행의 입장 등에 관한 정보를 더 많이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실제로 버냉키 의장은 TV 인터뷰를 마다하지 않았고 타운홀 형식의 모임에 참석했다.

2010년 필라델피아의 한 조선소와 ‘테이스티 베이킹 컴퍼니’의 컵케이크 공장 현장을 찾았고 2011년에는 텍사스주 엘파소에 있는 포트 블리스 기지를 찾아 병사들에게 연설하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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