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사 최대주주인 이랜드가 경영권 인수 문제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는 국제상사측에 `전략적 지원 제안서`를 내놓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랜드는 이번 제안서가 국제상사의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해 자사의 지식경영 자산을 무료로 공유하고, 이랜드측 유통망과 시장분석을 공유해 국제상사 프로스펙스 브랜드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총 4개 분야에서의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호 관계개선을 위해 경영권 인수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적인 제안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상사측은 현재 제3자와의 독자적인 인수합병 추진을 위해 2개 인수 희망자를 대상으로 내부 실사를 진행중이며, 내달 중순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