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화산단 조성공사 첫삽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산업단지 입주자를 주주로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개발되는 강화산업단지가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강화군 강화읍 옥림리ㆍ월곶리 일대 32만3,968㎡에 들어서게 될 강화산업단지의 토지보상 감정평가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27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강화산단은 지난 2009년 국토해양부의 산업단지 공급계획에 반영된 이후 2010년 10월 인천상의와 현대엠코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조성공사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공사에 들어간 산업단지는 전체 부지 32만3,968㎡ 가운데 보상이 완료된 22만1,819㎡ 가량이다. 인천상의는 보상작업이 진행중인 나머지 10만2,149㎡(31%)에 대해서도 보상이 완료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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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에 들어간 산업단지 부지(선 분양용지)의 분양가격은 3.3㎡ 당 95만원. 인천상의는 분양이 안된 나머지 잔여 부지(3만6,033㎡)도 95만원에 분양할 예정이다. 다만 오는 10월 이후 분양될 일반 분양용지 6만6,116㎡는 3.3㎡ 당 110만원에 분양한다.

강화산업단지 공사에는 모두 1,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입주기업은 80곳 가량이다.

민태운 인천상의 프로젝트 팀장은 "강화산업단지 조성은 당초 인천지역 기업의 탈 인천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며 "저렴한 공장부지를 제공하게 되면 외부지역의 기업을 인천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강화산단이 조성되면 6,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에다 강화군 지방세수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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