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물에 빠졌을 땐 페트병 이용하라"

소방방재청 조언

연일 계속되는 물놀이 사고에서 페트병을 유용하게 사용하면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방방재청은 3일 물놀이장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목격했을 때 구조장비가 없는 경우 주변에 널려 있는 페트병을 이용하라고 권유했다. 방재청에 따르면 페트병은 상당한 부력을 갖고 있어 큰 것 3개 정도만 있어도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할 수 있다. 사용할 때는 옷이나 끈으로 묶어 던져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3분의1 정도의 물을 채우면 낙하지점에 정확히 투척할 수 있다. 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우선 119로 구조를 청하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페트병 등을 이용한 간접구조에 주력해야 한다”며 “구조 후에는 인공호흡이나 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하고 체온보호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들어 지난 2일까지 기나긴 장마 후유증으로 전국적으로 총 81건의 물놀이 사고가 발생, 모두 6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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