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까지 경기 안성시에 12만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2004년까지 포천군 일동면 사직리 일원 8만5,000평이 온천휴양지로 개발된다.건설교통부는 5일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위원장 강윤모·康允模차관)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9개 안건을 의결하고 이달 중 개최되는 수도권정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무위원회는 이날 심의에서 안성시가 올린 「안성 제3지방산업단지 조성 안건」을 통과시키고 오는 9월부터 서운면 신능리 일대 12만평에 진입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산업단지에는 석유화학·조립금속·기계·음식료품 공장이 들어서게 된다.
위원회는 또 2004년까지 1,924억원을 들여 일동면 사직리 일대 8만4,700평에 호텔·콘도 등 관광시설을 건립하려는 포천군의 「온천개발조성사업안건」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 일대는 대형호텔 및 콘도 각 2동, 여관 및 산장 각 24동, 일반상가와 휴양문화·운동오락 등을 갖춘 온천관광지로 탈바꿈한다.
이와 함께 주택공사가 올린 인천삼산1택지개발지구 사업도 승인, 인천 부평구 삼산동 일대 37만5,000평에 인구 2만5,000명(8,000가구)을 수용하는 미니신도시가 들어선다.
이밖에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 덕포진 관광지(8만,1000평)와 안산시 초지동 화랑유원지(9만1,000평) 조성사업도 이날 위원회에서 통과됐다.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