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새봄맞이] "백화점으로 알뜰 쇼핑 오세요"

다양한 기획상품전… 경품 이벤트…<br>매장 화사하게 새단장 하고<br>신춘 패션대전 등 행사 벌여<br>1,000만원 여행권 경품도



봄을 맞는 백화점은 활기로 가득차 있다. 매장은 봄 내음이 향긋하고 화사한 톤으로 새단장했다. 답답했던 공간은 더욱 넓어지고, 브랜드별 칸막이도 거의 사라졌다. 고객의 마음까지 ‘뻥’ 뚫린 듯 하다. 경품 축제 등 봄 맞이 이벤트도 준비했다. 운만 좋으면 놀이동산은 물론 유명산, 진해 벚꽃 구경 등을 공짜로 즐길 수 있다. 심지어 다이아몬드 반지와 1,000만원짜리 유럽 여행권도 노려볼 수 있다. 어서 빨리 백화점을 찾아 경품을 가져가라는 듯한 유혹의 손짓이다. 봄에 어울리는 상품들도 수두룩하다. 혼수장만부터 집단장, 아웃도어, 스카프 행사까지 다양한 쇼핑 기획전이 고객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매장 새단장=롯데백화점은 고객 취향에 맞는 ‘테마존' 을 선보인다. 조만간 본점과 잠실점에 ‘섹시 테마존', ‘트렌디테마존'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브랜드 경계를 없애고 테마에 맞는 상품군을 묶는 개념이다. 영캐주얼 강화를 위해 본점에 ‘Biz 캐주얼존'을 여는 한편 빈폴, 폴로 등 남성 토털숍을 확대 개편했고 맞춤형 정장 코너도 강화했다. 신동엽, SG워너비 등 연예인이 직접 운영하는 스타숍도 오픈했다.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6개점에 ‘셔츠&타이 원스톱 스타일링 매장'을 꾸몄다. 브랜드보다는 스타일별로 제품을 묶어놓은 점이 특징. 남성캐주얼 편집매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침구, 목욕용품, 향수에 이르기까지 수십개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파는 멀티숍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여성 캐주얼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고 신사복 매장을 캐주얼 의류와 액세서리 상품군을 섞어놓은 남성패션 토털숍으로 탈바꿈시켰다. 고급가구와 욕실용품의 경우 해외 유명 브랜드를 보강해 고급화를 추구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 웨스트에 액세서리 편집숍을 업계에서 처음 선보였고, 이스트에서는 10개 브랜드의 해외 남성 신진 디자이너 멀티숍 ‘Le Male'을 열었다. 또 웨스트에 ‘스티브 알란 걸'과 같은 20~30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영캐주얼 브랜드 매장을 여는 등 젊은 색채를 드러냈다. ◇봄 맞이 이벤트 풍성=신세계백화점은 10~19일 ‘새 봄 사은 대축제’를 열고 자사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본점에서는 같은기간 ‘화이트데이 사랑 고백! 다이아몬드의 행운을 드립니다’ 행사를 열고 당일 구매고객 중 26명을 추첨, 1명에게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5명에게는 커플링 교환권을, 20명에게는 인디아게이트 식사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강남점에서 15~30일 ‘봄 햇찬 Festival’을 진행해 봄반찬을 정상가 대비 30%이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벤트로 기간 중 행사장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응모후 추첨을 통해 점별로 10명에게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2매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본점은 19일까지 방문고객 가운데 1명을 추첨으로 뽑아 파리 유명 패션쇼나 밀라노 가구페어 관람권, 스위스 안티에이징 프로그램 중 하나를 골라서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800만원~1,000만원짜리 경품이라고 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점은 10~19일 ‘KTX와 함께하는 벚꽃여행’이라는 테마로 봄 나들이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중 추첨을 통해 KTX 승차권과 진해 군항제 벚꽃 축제와 외도, 제황산을 1박 2일 일정으로 둘러볼 수 있는 여행 경품을 준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오감만족 봄의 프로포즈’ 행사를 전개, 16일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300명의 고객에게 허브차ㆍ아카시아차 등의 차를 제공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16일까지 아웃도어 매장을 이용한 고객 40명을 모집, 비용 부담없이 유명산을 등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봄 쇼핑 기획전=현대백화점 천호점은 14~19일 ‘인기침구 특별 기획전’을 열고 엘르데코, 쉐모아 등의 기획상품을 9만~45만원에 판매한다. 압구정 본점에서는 ‘아웃도어 대전’을 마련해 17~19일 노스페이스 고어텍스 재킷 22만4,000원, 쿨맥스셔츠 4만7,000원 등 이월상품을 30~40% 할인한다. 무역센터점은 같은 기간 ‘새봄 헤어 패션 코디 컬렉션’을 통해 올리비에 등의 헤어 액세서리 이월상품을 30~40% 할인된 3만~12만원에 내놓는다.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에서는 10~16일 ‘신춘 아웃도어 특집전’을 갖는다. 재킷류는 6만9,000원~23만원, 바지 5만9,000원~12만원, 등산화 5만원~11만2,000원 등이다. 17~23일엔 ‘남성 패션 위크’를 열고 일부 브랜드의 경우 정장 구매시 넥타이, 셔츠, 바지 중 택일해 증정하는 ‘+1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6일까지 ‘월드 진 페스티벌’을 통해 디코어 진을 12만9,000원에, 코인과 CK진 티셔츠를 각각 5만9,000원과 2만9,000원에 판매한다. ‘디자이너 뷰틱 신춘 패션 대전’도 같이 열려 최수아의 블라우스는 12만8,000원에, 울티모의 재킷은 24만9,000원에 살 수 있다. 15~19일 매일 오후 3시와 5시에는 ‘봄 스카프 코디쇼’가 열린다. 갤러리아 명품관WEST에서는 15~18일 ‘까사렐 봄 상품 제안전’이 열려 블라우스를 13만4,000원에, 스커트를 21만4,000원에 판매하고, 10~15일까지 진행되는 ‘로맨틱 봄 트랜드 특집전’에서는 로즈블릿, ICB의 스커트를 7만9,000원~11만9,000원, 니트를 5만9,000~7만9,000원에 선보인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과 수원 영통점은 30일까지,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26일까지 ‘아웃도어 봄상품전’을 열어 등산용품 및 골프용품을 20~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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