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외국인 대형주 매수유입 지속, 반도체 강세

(오전증시)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오늘도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펼쳐지고 국내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닷새째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고점과 870을 무난히 돌파하며 200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에 올라와 있습니다. 외국인들 나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동시호가부터 대규모 자전거래로 대형주를 사들인 뒤 이후 매수세를 거듭 확대하면서 현재까지만 16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55만원을 넘어서며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를 필두로 반도체, LCD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 은행 등도 1%이상 상승하고 있습니다. SK 등 유화주들이 다소 부진한 모습이지만,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등 대형주들의 전반적인 강세가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나스닥지수가 반등하면서 외국인이 4일 연속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작년 4.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웹젠이 강세를 보이며 게임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고, 유엔젤 옴니텔 등 무선인터넷주들의 강세도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업종별로 디지털콘텐츠, 출판.매체복제, 정보기기 등이 1~2%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약, 건설, 운송 등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대만증시도 장초반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미국 증시 상승에 연동되며 시장 분위기가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일본증시는 건국기념일을 맞아 휴장) (투자전략) 외국인의 매수재개가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안정시키며 전고점 돌파에 성공한 가운데 기술적인 조정부담도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외환시장 변동에 따른 우려감, OPEC의 감산 결정으로 인한 유가에 대한 부담 등 불안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지만 IT경기의 원활한 회복세와 더불어 외국인들은 꿋꿋한 매수열기를 몰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내일 옵션만기에도 불구하고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누적기준으로 순매수로 전환되며 매수성향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는 점도 궁극적인 시장의 상승추세에 대한 신뢰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IT, 금융주를 비롯한 경기관련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단기적으로 원화절상과 관련해 수혜주 등으로의 접근이 유효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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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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