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황] 39P 폭등 810선 돌파

주가가 40포인트 가까이 폭등,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훌쩍 뛰어넘어 810선에 올라섰다.6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4일보다 무려 39.37포인트나 오른 810.54포인트를 기록, 지난96년 10월23일(811.98포인트)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상승폭은 지난 4월19일(41.45포인트)에 이어 연중 2위였다. 이규성(李揆成)재경부장관의 현재 증시는 과열이 아닌 실적장세라는 발언에다 해외증시 강세 등이 호재로 작용, 업종구분없이 사자주문이 쏟아졌다. 금통위에서 일정정도 금리상승을 용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금리가 그렇게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특히 액면분할설이 전해진 삼성화재를 필두로 보험업종이 9.88%나 급등했다.투신사는 1,600억원이상의 순매수로 폭등장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상승시마다 팔자에 치중했다. 장중 내내 25포인트이상의 상승폭을 유지하던 이날 주식시장은 후장종반 선물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마저 가세, 장막판 지수가 10포인트나 추가 상승했다. 프로그램 매수영향으로 한전이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한국통신, 삼성전자, 포항제철,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개별종목들도 강세를 보여 상한가종목이 158개에 달했는데 미도파, 대한종금 등은 연일 초강세를 이어갔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8개를 포함해 702개에 이른 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 139개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육상운수(8.99%), 운수장비(6.33%)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거래도 활발해 거래량은 3억8,122만주, 거래대금 역시 4조6,956억원에 달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지수800선이 가볍게 돌파된 만큼 지수가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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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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