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전공노 "민주노총 가입"

12월께…민노총내 최대세력으로 떠오를듯

14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전국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 가입을 결정, 민주노총내 최대 노조로 부상하게 됐다. 전공노가 가입할 경우 내부 노선갈등을 겪고 있는 민주노총내 세력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전공노는 지난달 28일 경희대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갖고 올 12월에서 내년 1월 사이에 민주노총에 정식으로 가입키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전공노가 민주노총에 가입하게 되면 현재 9만1,000여명으로 현재 민주노총 내 최대 노조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제치게 된다. 전공노는 지난해 8월 대의원대회에서 긴급발의로 제안된 상급단체 가입안이 부결돼 그 동안 민주노총 참관단체로 활동해 왔다. 전공노는 이번 안건 통과로 본부는 물론 지역본부, 지부까지 민주노총 중앙위원회, 대의원대회, 지역본부 운영위 등에 참관하게 됐다. 전공노 관계자는 “지난해 총파업 이후 이완된 조직강화와 상급단체 가입에 대한 조합원 교육에 주력한 뒤 민주노총에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공노는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공직사회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사업 ▦공무원 정치자유 쟁취 ▦노동3권쟁치 ▦조직 민주집중제 강화 등을 주요사업계획으로 확정했다. 공무원노조법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 내년 1월부터 시행되며 이에 따라 전공노도 합법조직으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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