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약주 왜 오르나(초점)

◎개인 선호주·여름철 약품 수요 증가영향/저가 대형주 상승땐 약세 전환 가능성도제약주들이 오랜만에 강세를 보이면서 업종지수가 1천9백포인트를 돌파했다. 올초 1천1백74포인트까지 떨어졌던 제약업종지수는 지난 5월6일 1천9백73.47포인트를 기록했지만 그후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전개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1천7백포인트대까지 조정을 받았던 제약업종지수가 7월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제약주들의 상승배경과 함께 제약업종지수가 지난 5월에 기록한 전고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제약주들의 상승배경으로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대형주들이 조정양상을 보이는 틈을 타 중소형개별종목들이 주도권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먼저 거론된다. 일반적으로 제약주들은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식으로 개별종목장세가 전개될 때 주가탄력성이 높으며 특히 약품수요가 많은 여름철에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소형주들이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증권전문가들은 『제약주들이 대형주가 쉬고 있는 틈새시장에 편승해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높은 신용물량 등을 감안할 때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정양상을 보이는 대형주들이 다시 상승하게 될 경우 약세전환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대기업들이 제약업 진출을 위해 기존 제약사에 대한 M&A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실적 호전업체들이 많으며 ▲정부가 제약업종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선별적인 상승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장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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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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