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포트폴리오/ 7월호] LG생활건강 주가 추가상승놓고 엇갈린 전망

고배당·주주중시 경영은 긍정적

LG생활건강 주가가 올들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추격 매수가 가능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지난해 12월 30일 2만7,450원이었다. 올들어 꾸준히 올라 지난달 22일에는 4만6,300원까지 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반년 사이에 주가가 2만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현재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엇갈린다.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쪽과 더 이상 오르기는 힘들다는 의견으로 나뉜다. 한쪽에서는 1분기 실적이 워낙 뛰어나 2분기에는 그에 미치지 못하며 주가 역시 실적을 따라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ABN암로는 “2분기 실적이 시장의 높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이익개선 없이는 재평가가 어려운 만큼 2분기 실적이 발표될 때까지 진입시기를 기다려야 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1분기 실적은 계절적인 이유가 있어 2분기 실적과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지난해 동기와 비교할 경우 2분기 실적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2분기에 매출 2,553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올려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24%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주가 전망은 엇갈리지만 고배당 등 회사측의 주주중시 경영 쪽에 대해서는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올들어 유통 주식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자사주 매입설도 나돌고 있다. 또 이익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고배당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올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외국인 지분율 등을 거론하며 추가 매수가 유효하다는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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