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셋자산운용투자자문이 지난해 자원개발 테마로 급등했던 헬리아텍에 투자해 5개월만에 7배가 넘는 수익을 거두는 대박을 터뜨렸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마이애셋은 지난해 9월28일 헬리아텍의 최대주주인 헬리아모리스로부터 주당 7,034원에 113만7,332주를 사들였다. 총 투자금액은 80억원 가량. 당시 헬리아텍 주가는 3,000원대 초반이었다.
이후 헬리아텍이 보통주 1주를 2.5주로 나누는 주식분할과 200%의 무상증자를 실시해 마이애셋의 보유주식 수는 852만9,990주로 늘었다.
마이애셋은 지난 9일 이 중 454만9,328주를 총 320억원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분한 금액만 투자금액의 4배 수준이다. 또 아직 보유하고 있는 568만6,660주의 가치도 293억원(9일 종가기준)에 달해 투자 수익률이 766%가 넘는다.
마이애셋 관계자는 “지분을 대량으로 확보하기 위해 장내가 아닌 장외에서 사들였으며 매입가격은 자체적으로 적정하다고 판단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