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주, 연일 롤러코스터

하나·우리금융 등 반짝 반등후 10% 안팎 떨어져


은행ㆍ증권ㆍ보험 등 금융주가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업지수는 전날보다 5.70% 급락한 448.53포인트를 기록, 장중 연내 최저치까지 떨어진 코스피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은행 업종이 5.63% 떨어졌으며 증권과 보험 업종도 각각 2.13%, 4.17% 급락했다. AIG 구제 금융 발표에도 불구하고 다른 금융 기관에 대한 부실 우려가 제기되며 미국 금융주가 폭락세를 보이자 국내 금융주도 같은 흐름을 탄 것이다. 특히 하나금융지주(-13.95%), 우리금융지주(-9.81%), 한국금융지주(-8.96%) 등은 10%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다. ‘리메아(리먼브라더스ㆍ메릴린치ㆍAIG) 쇼크’로 폭락장세를 연출했던 지난 16일 7.60% 떨어진 금융주들은 반짝 반등에 성공했던 전날 1.61% 소폭 올랐고 이날 다시 6% 넘게 급락하는 등 연일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기관인 페니매와 프레디맥의 국유화 방침이 전해졌던 8일에는 7% 넘게 급등하기도 하는 등 미국발(發) 소식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융 위기가 국내 금융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데다 물가와 금리 등 실물 경제로의 전이까지 우려되는 등 금융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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