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해양경찰청이 추진하는 바닷길 교통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포스코ICT는 최근 여수 연안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ㆍVessel Traffice Service System)구축사업을 수주, 사업에 본격 착수 했다고 5일 밝혔다.
VTS는 선박운항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레이더, 선박 자동 식별장치(AIS), CCTV 등을 통해 선박에 운항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선박 운항자에게 안개, 강풍 등 기상악화에도 선박의 위치와 부표 등의 해상 부유물 정보를 제공해 운항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주고 과속 선박을 단속하는 등 해양범죄 예방효과도 얻을 수 있다.
포스코ICT는 손죽도, 거문도, 소리도 등 여수 연안 지역에 내년 하반기까지 VTS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다른 지역에 구축될 예정인 VTS의 통합 연계 및 표준화를 위한 통합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ICT는 지난 4월 한국해양연구원 산하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와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선박 감시체계 개발과 해양 통신ㆍ플랜트 분야에 진출을 모색하는 등 해양 IT융합 분야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