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6호선 대흥역 일대가 서울시가 추진하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첫 사업지로 확정됐다. 서울시는 6일 전날 제32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마포구 대흥동 234번지 일대 ‘대흥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통과시켜 시프트 대상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지구는 총 면적이 2만9,700㎡로 4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되며 각 구역에 시프트가 일정 가구씩 건립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아현뉴타운과 인접하고 대중교통이 양호해 앞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역세권 시프트는 시가 민간사업자에게 역세권의 용적률을 현행 250%에서 최고 500%까지 올려준 뒤 상향 조정된 용적률에 따라 지어지는 주택의 50∼60%를 표준건축비에 근거한 가격으로 매입해 장기전세로 공급하기로 한 새로운 개념의 주거형태이다 대흥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은 서울시가 역세권에 시프트 건립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한 후 처음으로 도시ㆍ건축공동위를 처음으로 통과한 역세권 개발안이다. 시는 대흥역을 시작으로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시내 139곳의 지하철역 일대 가운데 민간사업자가 사업제안을 하는 곳 중 심사를 거쳐 시프트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