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임대보증금이 지난 2007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인상된다.
26일 SH공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재계약을 하는 발산2ㆍ3단지와 장지10ㆍ11단지 등 7개 단지 786가구의 임대보증금을 2년 만에 처음으로 5% 인상했다.
인상안에 따르면 발산2단지 59㎡(전용면적 기준)는 8,080만원에서 8,484만원, 발산3단지 84㎡는 1억3,330만원에서 1억3,684만원으로 오른다. 또 장지10단지 59㎡는 1억545만원에서 1억1,072만원, 11단지 59㎡는 1억364만원에서 1억882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재건축 시프트인 동도센트리움 69㎡는 9,533만원에서 1억10만원, 동원데자뷰 59㎡와 84㎡는 각각 8,600만원에서 9,030만원, 1억1,133만원에서 1억1,689만원, 청광플러스원 67㎡와 84㎡는 각각 8,732만원에서 9,168만원, 1억800만원에서 1억1,340만원으로 오른다.
SH공사의 한 관계자는 "발산2ㆍ3단지와 장지10ㆍ11단지는 올 7월 현재 전세가격이 주변 시세의 53~68% 수준으로 보증금을 5% 인상해도 주변 시세의 80%에 훨씬 못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