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건설,비서 유화플랜트 5억불 수주

◎미·일 기업들과 컨소시엄… 내년초 착공현대건설(회장 정몽헌)은 필리핀에서 연산 45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에틸렌 석유화학 플랜트 5억달러 규모의 시공권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필리핀 바탄 올레핀 폴리머공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에는 현대건설 외에 에틸렌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의 세계적 전문업체인 미 켈로그사, 일 치요다상사 및 JGC상사, 미쓰비시상사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 설계에서부터 시공, 금융조달, 원료공급, 완공후 공장운영까지의 전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 컨소시엄은 충남 대산의 현대석유화학 단지 건설에도 참여한 바 있어 필리핀 석유화학 플랜트도 유사한 공정으로 건설된다. 마닐라에서 동쪽으로 70㎞ 떨어진 바탄 석유화학 단지내에 필리핀 최초의 에틸렌 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이 공사는 오는 2001년 운전 가동을 목표로 내년 초께 착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선진 건설업체 및 상사와의 상호 보완적인 협력체제하에 투자재원 확보 및 설계, 시공 등이 업체별로 분업화된 것이 특징으로 IMF 체제하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적극적인 시장 공략의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정재홍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