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홍콩상하이은행(HSBC), JP모간 및 메릴린치를 공동 주간사로 7억 5,000만 달러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본드는 만기 5년짜리이며, 금리는 미국 국채에 0.76%를 가산한 수준(미국달러 LIBOR+0.32%상당)이다. 이는 산은이 지난 2004년 10월 발행한 동일 만기 글로벌본드(미국 달러 LIBOR+0.42%)대비 0.1%포인트 개선된 조건이다. 산은은 이번 채권발행금액을 외채상환 및 외화대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발행채권은 금년 7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우리나라 정부 및 정부관련기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이후 국제금융시장에서 처음 발행된 한국계 공모 외화 채권이다. 산은 관계자는 “지난 3월 제너럴일레트릭, 포드 사태이후 악화된 한국계 기관의 외화차입 여건을 개선하는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