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이 안정적인 공사물량 확보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27일 LG증권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지난해 분양한 노은지구 주택분양사업(분양금액 1,364억원)의 호조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13.5% 늘어난 3,545억원 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지난해말 기준 현금과 예금 보유액(유가증권 포함)이 526억원에 이르는 반면 차입금 총계는 315억원에 불과해 올해부터는 수입이자가 지급이자를 상회하는 유일한 건설회사가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계룡건설의 올해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8.7% 늘어난 150억원, 순이익은 108.7% 증가한 9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건설발주 물량 감소에 따른 공공공사의 낙찰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장 건설사 평균 85%를 크게 웃도는 89.6%의 공공공사 낙찰율을 기록했다. 또 매출채권회전율, 총자산회전율 등 수익성 관련 지표들이 건설업체중 가장 우량하며, 금융비용부담율도 1.6%에 불과하다.
계룡건설은 이와함께 대전시 종합청사, 대전지하철, 대전월드컵경기장 등 대전, 충남지역의 대형 공사에는 대부분 참여하고 있고,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도확장 공사도 발주할 가능성이 많아 공사물량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