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국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날 우루무치 시내 중심 인민공원 인근 시장에 차량 2대가 돌진한 뒤 불이 붙은 폭발물을 창문 밖으로 던져 31명이 사망했다. 시장 상인 등 목격자들은 "4~5번의 폭발 소리가 들렸으며 몇몇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져 피를 흘렸고 화염이 높게 올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시 주석은 사건을 보고받은 직후 "부상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면서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폭력 테러분자들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치안 책임자인 멍젠주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도 치안과 통제 강화 및 테러범죄에 대한 엄중 처벌을 지시하며 "폭력·테러분자들의 콧대를 결연히 꺾어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대규모 정치행사나 요인시찰 등을 기점으로 한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