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한나라당 이신행 전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를 치르게 될 서울 구로을에 자민련과 연합공천으로 단일후보를 내기로 방침을 정했다.국민회의의 고위 관계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구로을 재선거에는 자민련과 함께 연합공천을 해야 한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며 『그러나 당선 가능성을 보고 후보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선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객관적인 여론조사를 할 수 있다』며 『이런 방법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연합공천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조만간 자민련과 연합공천을 위한 협의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련은 지난 20일 박준병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구로 을 재선거 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켰다.【장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