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다음카카오, 다음 빼고 모바일 올인

"브랜드 통일성·정체성 강화" 23일 임시주총서 사명 변경

통합전화앱 '카카오 헬로' 등 모바일서비스 확대 박차

다음카카오, 모바일 집중 위해 ‘카카오’로 사명 변경

카카오 사명 변경은 ‘모바일’에 더 집중한다는 의지 표현


아직까진 다음 서비스 계열이 60% 가까이 다음카카오 매출 책임져

다음카카오가 ‘카카오’로 이름을 바꾼다. 지난해 10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하며 생긴 다음카카오에서 다음이 빠지는 것이다.

오는 9월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다음카카오는 임지훈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이름을 카카오로 바꾼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모바일 서비스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다음카카오 측은 “PC로 대표되는 ‘다음’과 모바일이 핵심인 ‘카카오’의 이름을 나란히 표기하는 ‘다음카카오’ 사명에서는 기업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모호했다”며 “앞으로 모바일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카카오로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는 PC 부분보다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쏟고 있다. 카카오택시 등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와 카카오TV·카카오뮤직 등 콘텐츠, 카카오페이와 향후 선보이게 될 인터넷은행 등 핀테크 분야도 모두 모바일이 핵심이다.

브랜드 통일성을 유지하는 것도 한 이유다. 현재 다음카카오의 서비스 중 가장 많은 부분이 ‘카카오’ 이름이 붙어있다. 카카오톡, 카카오게임샵, 카카오뮤직, 카카오택시 등 13개 가량이 카카오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다. 반면 다음은 포털 다음, 다음지도, 다음카페 등 4개뿐이다. 다음으로 현재 이름이 유지되는 서비스는 계속 다음 명칭을 쓰기로 했다.

한편 다음카카오에서 포털 다음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57% 가량으로 나머지는 기존 카카오 서비스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표] 다음카카오 서비스

구분서비스명


커뮤니케이션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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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카카오택시, 키즈노트 등

기타케이벤처그룹, 카카오홈 등

*출처: 다음카카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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