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지산업(장외기업 IR)

◎자동차 금형·차체 제작 올 매출 341억원/공장 자동화로 비용절감 순익 34% 증가일지산업(대표 구본일)은 금형 및 자동차 차체를 제작,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자동차 경기 침체에도 공장 자동화등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올해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9월 결산법인인 일지산업의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23.1% 증가한 3백41억원, 경상이익은 33.9% 늘어난 14억6천만원, 순이익은 34.5% 증가한 11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경기 침체로 완성차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에도 일지산업이 올해 양호한 영업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완성차 업체의 원가절감 노력에 부응해 지난 94년부터 공장자동화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일지산업은 매년 20억원 가량을 투자, 자체 프레스 라인 자동화에 나서 3개 라인중 1개 라인을 자동화한데 이어 내년 1월에 두번째 라인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인건비 절감은 물론 생산성 향상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일지산업은 또 경영효율화를 위해 경북 경산에 공장을 갖고 있는 일지정공을 지난 9월말에 흡수합병,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지정공은 일지산업과 같이 자동차 금형과 차체를 생산해 온 업체여서 두 기업의 합병은 인력 절감은 물론 수주량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동차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내년 일지산업의 매출 목표는 올해보다 13% 가량 줄어든 3백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감소에도 불구, 공장자동화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내년 순이익 목표는 올해보다 28.2% 증가한 15억원선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정재홍>

관련기사



정재홍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