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인프라웨어 "모바일 오피스 매출 비중 30%로 키울것"

K-WAC 웹 플랫폼 구축·SW 주관기업 동시 선정<br>"오피스 솔루션 기능·속도 他업체 추종 불허" 평가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의 매출 비중을 올해 30% 이상으로 성장시킬 겁니다." 강관희(사진) 인프라웨어 대표는 30일 서초구 반포동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회사 주력이던 모바일 브라우저 매출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에 대비해 새로운 캐시카우로 오피스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프라웨어는 국내 유일의 모바일 브라우저 개발 업체로 이 부문의 매출 비중이 68%(2009년 기준)나 된다. 세계 20여개 이동통신사와 25개 제조사에 솔루션을 제공,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모바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방송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 3사가 주관하는 '한국형 통합 앱스토어(K-WAC)' 운영에 필요한 표준화된 단말 웹 플랫폼 구축,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개방형 웹 플랫폼 개발 등을 담당하는 모바일 소프트웨어(SW) 프로젝트의 주관기업으로 동시 선정됐다. IPTV로 웹서핑ㆍ앱 이용ㆍT-커머스(TV 시청 중 상품검색ㆍ가격비교ㆍ구매) 등이 가능한 IPTV용 브라우저도 개발해 IPTV 3사에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대응을 늦게 하는 바람에 지난해 브라우저 매출이 급감, 전체 매출이 2009년(300억원)보다 10억~20억원 줄고 영업손익도 적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PC 환경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형태의 문서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열람ㆍ편집할 수 있게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이 늦어져 올해부터 상용 서비스에 들어간 것. 기존 솔루션은 브라우저, e메일, 문서 뷰어(viewerㆍ보기) 등의 기능만 있어 스마트폰 등이 있어도 회사 밖에서는 일부 업무만 처리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강 대표는 "작년 3분기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신규시장 대응을 위한 개발비와 지분법 적용 투자주식을 일시에 감액해 영업외비용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했다"며 "올해는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모바일 브라우저 사업은 부진하지만 국내 유수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새 수익원인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긍정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 대표는 "경쟁사보다 한발 늦은 감이 있지만 인프라웨어의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은 기능ㆍ속도 등의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글로벌 단말기 제조사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어 "올해 브라우저 매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3분의 1로 축소되는 대신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의 비중은 30%(100억원 이상)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매년 20~30%씩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프라웨어는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과 함께 지난해 경영권을 인수한 자회사 조이모아ㆍ쉬프트웍스를 통해 모바일 게임ㆍ보안솔루션 사업도 강화,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쉬프트웍스는 국내 은행ㆍ증권사ㆍ카드사 등에 백신 등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는 대표주자(시장점유율 70%)여서 인프라웨어 솔루션의 보안기능 강화 및 경쟁력 제고 등에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대표는 "스마트폰 활성화로 국내 모바일 보안시장이 올해 8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보안 솔루션이) 중장기적으로 실적 향상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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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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