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혼남녀 배우자 경제관념 판단기준은 "통장 수와 잔고"

미혼남녀들은 배우자의 경제관념을 ‘통장 개수와 잔고’를 통해 주로 파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4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혼남녀의 경제관념’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들은 배우자의 경제관념을 ‘통장 개수와 잔고’(86.3%)를 통해 주로 따져본다고 답했다. 이어 ‘월 저축액 수준’(74.5%), ‘어울리는 친구들의 수준’(60.2%),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50%), ‘상대 가족의 씀씀이 수준’(45.9%), ‘상대의 차림새 수준’(41.4%)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전체 미혼남녀들의 27.1%가 월 수입액의 ‘50% 이상~60% 미만’을 재테크에 투자한다고 답했고 ‘70% 이상~80% 미만’이 14.7%로 그 뒤를 이었다. 평균 투자비율은 남성이 47%, 여성이 43.6%이며 월평균 재테크 투자비용은 남성 156만6,000원, 여성 92만8,000원으로 남성의 재테크 비용이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명희 듀오 커플매니저는 “요즘 남성회원들도 여성의 경제관념을 중요하게 생각해 여성의 경제력은 물론 장모의 재테크 수완까지 살피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남녀 모두 경제 관련 지식을 겸비해 결혼 전부터 재테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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