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프랑스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과 이동지불서비스 공동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알카텔사와 m-커머스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휴대폰을 통해 송금 및 전자화폐 충전 등을 가능케 해주는 SK텔레콤의 `네모(NEMO)` 서비스와 알카텔의 선불즉시과금 시스템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3개월 동안 테스트를 거쳐 내년 초 본계약을 체결한 뒤 중국, 동남아, 유럽 등 선불이동전화 보급이 활성화된 지역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측은 이번 계약으로 현재 국내에서 제공되고 있는 네모서비스가 해외에 수출되게 됐다고 밝혔다.
차진석 SK텔레콤 m파이낸스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의 모바일 지불서비스 경험 및 상용화 노하우에 알케텔의 기술력 및 마케팅 네트워크를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제휴의미를 설명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