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태국의 외환보유고를 바닥나게 한 환란 책임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중인 위원회가 조사를 끝내가고 있으며 곧 몇명을 기소할 것이라고 한 위원이 밝혔다.영자지 네이션은 16일 조사위 위원인 경찰 고위관리 산 사루타논의 말을 인용, 조사 보고서가 곧 국민에게 공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또 국가의 외환보유고를 고갈시켰거나 금융기관개발기금(FIDF)을 부실 금융기관 지원에 사용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명난 개인들에 대한 처벌조치도 규정할 것이라고 이 관리는 말했다.
이 보고서는 외환과 금융기관들을 잘못 관리해 태국이 97년 8월14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도록 만든 책임이 있는 개인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되고 있다.
그러나 산 장군은 조사위 보고서가 언제 공개될지는 밝히기를 거부한 채 조사위원들이 현재 최종 문안을 작성중이라고만 말했다.
그는 금융체계 붕괴 책임자들에게 조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말하고 일부 전 각료들과 태국은행(BOT) 전 고위 임원들이 기소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