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자, 스포츠 마케팅 가동

LG전자, 스포츠 마케팅 가동LG전자가 이란에서 열리는 축구대회를 후원하며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LG전자(구자홍·具滋洪)는 7일부터 9일까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열리는 4개국 축구대회에 100만달러를 후원하고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LG컵 축구대회」로 명명된 이 대회에는 이란·이집트·마케도니아와 함께 한국이 참가했으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회가 운영된다. LG전자는 이번 대회 주최자로서 개·폐회식 주관 및 시상, 대회명칭 부여, 광고 및 대회 고지등에 대한 독점권을 획득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이번 대회는 중동·아프리카 전역의 약 5억명을 가시청권으로 확보하고 있는 현지위성을 통해 생중계된다』며 『축구 인기가 높은 이 지역에서 한국 및 LG붐이 조성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LG컵 축구대회」는 지난 97년부터 중동지역에서 매년 개최지를 변경해 열리고 있는데, 이란혁명 이후 처음으로 한국이 초청됐다고 LG측은 전했다. LG전자는 테헤란의 지사를 중심으로 현지 주재원, 교민과 대리점 직원등 약 1,500여명으로 구성된 응원단을 구성해 한국 및 이란팀을 응원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 이란 지사는 8일 이란내 딜러 등을 초청해 6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딜러 컨벤션을 개최해 LG의 디지털 제품을 집중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 이란 진출 10년만에 처음으로 1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LG컵 축구대회」가 열린 97년 이후 중동지역에서 매년 15%이상 매출 신장이 이루지고 있다』며 『이란에서도 지난해 TV·냉장고·모니터·카오디오등에서 LG전자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LG의 이미지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6/07 20:0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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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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