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에 대해 증권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코리안리는 2ㆍ4분기(7~9월)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주가 1만원 벽을 넘어섰다. 조용화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코리안리의 수입보험료 성장률이 10%대의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북미 지역 허리케인 발생으로 재보험요율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수정순익 전망치인 975억원 달성도 무난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1만2,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코리안리의 2ㆍ4분기(7~9월)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밝혔다. 2ㆍ4분기 실적부진이 일시적인 이유는 ▦지난 9월 보증보험 기간 배분 차이가 60억원 ▦태풍 나비 관련 피해 40억원 ▦허리케인 카트리나 관련 피해 20억원 ▦법인세 추가 계상분 64억원 등 180억원 상당의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일회성 비용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매출액 성장률은 13.7%에 달해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우리증권 역시 2ㆍ4분기 손해율 상승은 대부분 일회성 요인이므로 3ㆍ4분기~4ㆍ4분기에 오히려 손해율이 하향 안정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손해율과 사업비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리안리의 합산비율은 98.3%로 원수사 평균 대비 우량한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리안리의 주가는 전날보다 6.70% 오른 1만350원으로 마감했다. 또 외국인은 이날 8만5,000주를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