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주도 안산 종목도 16.6%나증시가 외국인에게 개방된지 6년째를 맞고 있으나 아직도 상장 주식종목의 20%는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현재 외국인이 단 한주도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장종목은 전체 9백44개 종목의 16.6%인 1백57개에 달하고 있다.
또 한도소진율이 0.01% 이하로 단주 또는 수십주 정도만 보유하고 있는 종목도 24개(2.5%)가 있어 결국 5종목 중 1종목 꼴인 20% 가까이는 외국인들이 사실상 투자대상으로 완전히 외면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개별종목의 외국인 투자한도는 20%여서 한도소진율이 0.01% 이하라는 것은 전체 지분 중 외국인 비중이 0.002%(5만분의 1)를 넘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와함께 한도소진율이 10% 이상으로 외국인이 지분의 2%를 넘게 소지하고 있는 종목은 4백63개(49%)로 상장종목의 절반에 미달하고 있으며 소진율이 30%를 초과한 종목도 2백81개(29.8%)로 3개 종목 중 1개꼴에 못 미치고 있다.
이밖에 소진율이 50%를 넘어 지분비율도 10%를 상회하는 종목은 5개종목 중 1개꼴인 1백99개(21.1%), 소진율 90% 초과종목은 10개 중 1개가 조금 안되는 98개(10.4%)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