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20일 지진 사태와 학교 폭파 테러 등과 관련해 긴급히 귀국길에 올랐다고 총리실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이날 새벽 이탈리아 북동부 피날레 에밀리아 부근에서 진도 6.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한 6명이 숨지고 공장, 교회들이 붕괴하거나 부서졌다.
또한 19일 오전 남부 풀리아주(州)의 항구도시 브린디시에 있는 한 직업학교 앞에서도 폭발물이 터져 등교 중이던 여학생 1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