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7일 국회에서 ‘2006년 예산의 재원배분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내년 예산안에 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부가 준비 중인 ‘2005~2009년 중기 재정운용계획’ 시안에 대해 평가 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산안에 반영돼야 할 중점 추진사업을 정리할 계획이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국방비와 복지비 등을 늘리는 방향의 재정운용계획을 짜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경제회생과 민생안정 등 예산증액이 필수적인 부분을 선택적으로 정하고 나머지 분야에 대해서는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는 한나라당 이종구 제3정조위원장의 사회로 한국개발연구원의 고영선 선임연구원의 발제로 진행된다. 발제에 이어 토론자로는 나성린 한양대 교수, 옥동석 인천대 교수, 박기백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박정수 국회 예산정책처 심의관, 김대기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