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용 종로구청장이 “새 인물에게 길을 터주겠다”며 6.2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구청장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8년 동안 밤낮 가리지 않고 달려왔으나 종로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등장할 시점이 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민선 3ㆍ4기 구청장을 지낸 그는 “연임이라는 '개인의 영광'에 안주하기보다 새 인물에 구정을 펼칠 길을 터주는 게 종로를 위하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 구청장은 “임기 동안 종로구 장학재단설립,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인왕산 복원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회고하면서 “앞으로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구정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